멕시코, 40년만에 최저임금 20% 인상…1월 1일부터 실시


멕시코는 내년 최저임금을 20% 인상한다. 

 

이는 거의 4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근로자·기업·정부로 구성된 국가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20%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북부 국경지역 일당은 260.34페소(17,658원)에서 312.42페소(21,190원)로, 그 외 지역은 172.87페소(11,725원)에서 207.44페소(14,070원)로 인상된다.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되며, 접경지역 외 지역의 경우 35만원에서 422,091원으로 조정된다.

 

업종과 상관없이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640만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을 "역사적인 날"이라며 "거의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기업, 정부 등 3자 모두가 동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근로자 실질임금이 2018년 대비 90%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루이사 알칼데 노동복지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나는 구매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렌조 드제수스 로엘 전국최저임금위원회 기업 대변인도 "이번 결정은 대화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며 화해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