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경원과 동병상련... "비슷한 경험에 기시감 들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화사회 부위원장에 대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듯해 기시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 전 의원에 전한 입장문에 대해 언급하며 "전당출마를 하지말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공격 의도가 있었고, 애초에 타협의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 방식에 대해 언급하며 "1대1 구도로 가면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만약 나 전 의원을 주저앉히고 안철수 의원이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결과를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선출되었으나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징계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당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