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 美 남성, 근무시간 점점 줄어든다


미국의 소득 상위 10% 남성 직장인들은 지난 2019년부터 근무 시간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워싱턴대학교 경제학 논문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상위 10% 남성의 평균 근무 시간은 2019년과 비교해 77시간이나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총 3%의 근무시간이 줄어든 것"이며 "주 단위로는 1시간 30분씩 덜 일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 신용석 교수는 "자신을 '워커홀릭'이라고 인지하는 25~39세 고소득 남성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득자들의 근무 시간 감소는 탄탄한 미국 고용시장을 보여주는 것"이며 "고소득 직장인들은 자신의 근무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협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