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서식 흰돌고래, 파리 센강서 포착..."영양실조 의심"


북극에 사는 흰돌고래(벨루가)가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앙상한 모습으로 나타나 현지 구조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최초 발견 된 장소는 파리 북서쪽으로 70키로 떨어진 베르농의 수문 근처에서 발견했다.

 

당시 벨루가는 등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모습이였다고 한다.

 

해양 보호 단체 관계자는 "현재 벨루가가 스스로 헤엄쳐 바다에 돌아갈 충분한 힘이 없는 상태며 몇 달 전부터 영양실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벨루가는 자신에게 접근한 보트를 피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어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강 어귀로 유도하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단체 측은 벨루가가 다시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비타민 투약 등 방안을 검토 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루가가 어떤 이유로 서식지에서 멀리 떨어진 센강까지 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