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올해의 스포츠 영웅 수상


29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는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에 이어 한국마라톤 신기록을 세 번이나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은퇴 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 '근긴장이상증'으로 병환을 앓고 있음에도 최근 마라톤을 뛰는 등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봉주는 "한국 스포츠계에는 기라성 같은 선후배들이 많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스포츠영웅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 가문의 영광입니다"라며 소감을 밝힌뒤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