露 장교 '유일한 승리자 푸틴' 저격하며 출마 선언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장교이자 유명 군사 블로거인 이고르 기르킨이 구금된 상태에서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고르 기르킨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민병대를 조직하는 데 일조한 전직 러시아 FSB 장교 출신의 인물이다.

 

그는 “후보로서 테이블에 앉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러시아 상황에서 대선에 참여하는 것은 사기꾼들이 카드놀이를 하는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또한 출마 이유에 대해 “대내외 위협에 맞서 단결할 기회”라며 “유일한 승리자로 알려진 푸틴의 부끄러운 선거 계획에 변수를 주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