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넣어둘까?” 은행 금리 또 올랐다

시중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5대 시중은행 모두 연 3%대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1일부터 비대면 전용 상품인 ‘NH올원e예금’의 금리를 가입 기간에 따라 0.2~0.3%포인트 인상한다.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인 경우 금리가 0.2%포인트 오르고,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은 0.3%포인트 인상된다.
이에 따라 NH올원e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기존 연 3.25%에서 연 3.45%로 높아진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연 3%대 중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상품이 등장하면서 예금 금리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올렸다. 하나은행은 10일부터 대표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연 3.3%로 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금리를 연 2.9%에서 연 3.2%로 올린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다시 금리를 높인 것이다.
우리은행 역시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WON플러스예금’의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연 3.4%로 0.2%포인트 올렸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연 3%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KB Star 정기예금’에 연 3.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에 연 3.3%를 적용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은 ‘NH왈츠회전예금Ⅱ’에 연 3.25%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모두 연 3%대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변화에 맞춰 은행들이 예금 상품의 금리를 조정하면서 정기예금 금리도 연이어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대표 상품의 금리를 잇따라 조정하면서 주요 은행권의 예금 금리 경쟁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 3%대 금리가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 자리 잡으면서 은행권 금리 흐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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