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비행' 시대, 기초생활수급자들의 현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장애인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들은 수급 자격을 잃을까 봐 일을 구하기도 어려워하고, 매달 받는 수급비로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매일 만원 내로 생활하는데도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낀다.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하거나 지역화폐를 활용하여 절약하고 있지만, 먹고 살기 힘든 음식들이 생기기도 한다.

 

한 장애인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는 문화누리카드를 활용하여 책을 사거나 KTX를 예매하는 등 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마트에서의 채소나 과일값 상승으로 인해 꼭 필요한 식재료 소량만을 구매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하며 대체로 만족스러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일 뿐, 이들에 대한 대안에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