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 범죄 발생률' 현저히 낮은 이 나라... 이유는?


싱가포르에서 일본 국적의 30대 남성이 만취한 대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저질러 일본인 처음으로 태형을 선고받았다.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최근 30세의 일본 국적인 키타 이코에게 징역 17년 6개월과 태형 20대를 선고했다. 

 

싱가포르는 인권 단체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사형과 태형을 집행하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본인 남성이 보행자를 공격한 사건에서 징역 18개월과 6번의 태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싱가포르는 태형을 통해 공공질서를 유지하며 특히 흉악 범죄나 성범죄에 강력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태형은 주로 18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성에게 행해지며, 흉기 난동뿐만 아니라 강간과 성추행 등의 범죄에도 적용된다. 또한 마약 거래자는 태형과 사형까지 집행된다. 태형의 목적은 범죄 예방과 공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태형을 인간이 직접 집행했지만, 최근에는 태형 기계를 도입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계는 1분당 최대 160㎞/h의 속도로 태형을 집행하며, 이는 수감자에게 큰 두려움을 준다. 이에 싱가포르의 흉악 범죄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