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을 피고 지고 세월의 위안을 전하는 '은행나무' 속으로


강원 원주시는 다음달 1일 문막읍 반계리 일대에서 '2024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수령 8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반계리 은행나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 34.5m, 몸통 둘레 16.9m, 밑동 둘레 14.5m에 달하며, 매년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축제는 반계리 은행나무가 가장 풍성한 시기에 열려, 한가람 풍물단의 공연과 원주시립교향악단, 라온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단풍음악회와 은행나무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은 '은행잎 소원지 쓰기', '풍선이랑 놀자!', '디지털 세상' 등 체험 마당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반계 은행나무 사계' 사진 전시회도 열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은행나무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