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근처 모 빌라에서 모녀가 사망한 채 발견


서울대학교 근처 모 빌라에서 모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몇 달간 전기 요금을 내지 못하는 등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수원의 모녀 3명 사건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한 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집안에서 30대와 60대 모녀가 사망한 채 있었다고 말했다.

 

모녀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였다. 

 

그러나 모녀는 신촌으로 이사한 뒤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 지원을 받지 못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전입신고가 안 돼 모녀가 해당 자치구의 지원 대상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