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김치냉장고 요구에... 며느리 대처 '화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A 씨는 시어머니가 김치냉장고를 새로 사달라고 요구했을 때, 자신도 친정에 똑같이 사드리겠다고 응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서두에서 남편이 취업 이후 시어머니께 매년 쇼핑을 시켜주며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친정 부모님은 결혼 전부터 따로 무언가를 사드린 적이 없었고, 결혼 후에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사드리면 함께 챙기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식사 중에 시어머니의 집에 새 김치냉장고를 들이는 이야기가 나오자 A 씨는 친정 부모님도 같이 챙겨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김치냉장고가 생각보다 비싸다며 그냥 다음에 보자고 하였다. 이에 대해 A 씨는 마음이 좀 시원해진 것 같지만, 앞으로의 기 싸움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A 씨가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월에는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이혼한 남녀 중 약 36%가 명절에 부부 갈등을 가장 자주 경험했다고 밝혀졌다. 

 

여성은 주로 '차례 준비 역할 분담'을, 남성은 '양가 체류 시간'을 부부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명절 이외에도 부부 갈등이 발생하는 시기로는 여성은 '시가의 제사'를, 남성은 '처부모의 생일 등 처가의 각종 기념일'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