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3.3%↑..물가 당분간 더 둔화할 듯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100)으로 1년 전보다 3.3% 올라 2021년 10월(3.2%)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유가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물가에 큰 변수가 됐다. 

 

외식물가는 6.9% 올랐고 전기·가스·수도요금은 23.2% 올라 전월(23.7%)에 이어 2개월 연속 20%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4월 4.0%에서 5월 3.9%로 0.1% 포인트 하락했고 월세·전세 등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물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한은은 올해 중반까지 둔화세를 보였다가 연말까지 다시 3%대로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