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세관, 유럽 수출되는 지도 압수..'한가지 색으로 칠해'


중국 세관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지도를 모두 압수한다. 

 

압수 한 이유는 지역별로 특정 색갈을 적용하지 않아서이다.

 

12일 중국 충칭의 현지 매체는 대만의 표기가 잘못됐다며 수출 지도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충칭세관은 압수한 지도에 '댜오위다오'와 '다정도'가 누락되어 인쇄상의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타이완의 철자 오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지도를 만들 때 베이징은 분홍색, 허베이는 녹색, 내몽골은 노란색과 같이 지역별로 특정 색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중국해의 난사제도, 센카쿠제도, 다이쇼제도 등의 섬에는 영유권을 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경우 분홍색으로 표시해야 하는데, 이 지도는 다른 색상을 사용하여 영토를 명확하게 나타내지 않는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공개한 사진 속 문제 지도는 실제로 중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를 한 가지 색으로 표시했다.

 

세관 관계자는 "정확한 지도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