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차도, 비상 대피 빈자리!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현실


부산의 대다수 지하차도에 비상 대피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동래구 안락지하차도는 비상 사다리 등이 설치되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내 지하차도 중 비상 대피시설이 마련된 곳은 단 8곳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다수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에 대한 대응으로, 2026년까지 비상 대피로를 보장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당 계획은 기존 연결 통로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비상 대피시설을 설치하여 지하차도 내에서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실제로 시설이 완공된 곳은 매우 제한적이며, 일부 지하차도에서는 여전히 안전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올해 중 몇 군데의 지하차도에 추가적인 비상 대피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차도는 여전히 완공되지 않았다. 특히 일선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하차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있어,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비상 대피시설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