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트럼프'..매주 4일씩 6주 법정에 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용 관련 형사재판이 15일에 시작되어, 최소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2016년 대선 전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급하고 관련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이뤄진 재판으로, 전현직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 이후로 재판을 미루기 위해 3차례 항소를 펼쳤지만 일부만 검토 시한이 연장되었을 뿐 일정이 강행되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재판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주 나흘씩 법정에 출석해야 하며, 전체 재판까지 6~8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의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경합주를 벌여야 하는 지역구 선거 유세에 불똥이 떨어졌다. 빠르면 6월쯤 나올 재판 결과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년 6개월에서 4년 형을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