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뎅기열' 창궐로 1000명 숨졌다


WHO 미주 본부 범비보건기구가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미주 지역에 4가지 뎅기열 유형이 관찰되고 있으며, 일부는 복수의 혈청형이 유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미주 대륙 내 뎅기열 감염자는 357만 8414건, 사망자 1천39명이라고 조사됐다. 

 

미주 본부 범비보건기구는 "지난해보다 감염자가 3배에 이르고 있다"며 올해 역대 최대 수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브라질은 올해 전체 인구의 1.4%인 296만 6339명이 감염되었으며, 파라과이는 전체 인구의 3%인 19만 1천923명, 아르헨티나·페루·콜롬비아 등에도 매일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고온 현상, 급속한 도시화, 기후 변화와 연관된 가뭄과 홍수, 국가의 열악한 위생 상태 등이 뎅기열을 급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