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까지 영향 미치는 '맏이 콤플렉스' 세계에서도 공감 받는다


첫째가 느끼는 압박과 책임감을 뜻하는 맏이 콤플렉스. 국내에서는 맏이가 받는 이런 심리적 압박이 알음알음 퍼져있었는데, 해외에서도 이에 공감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상담심리학 리나 바하즈 박사는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 특히 딸은 우수해야 하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 많이 경험한다. 어떤 부모들은 맏이에게 간병인의 의무를 떠맡기거나 어린 동생을 가르치게 하고, 집안일을 돕게 한다. 이렇게 맏이에게 부여된 책임감과 기대로 인해 완벽주의자가 되거나 자신을 잃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맏이들은 종종 자기 행복과 성취감을 희생시키고 다른 사람의 행복과 감정을 우선하도록 강요받으며 성장한다. 자기 삶과 주변 기대 사이에 확실한 선을 긋고 자신을 관리하며 과도한 책임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