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中 장쩌민, 사망...톈안먼 국기 절반 게양으로 애도 표시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30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타계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전국적인 애도 기간이 시작됐다.

 

그는 다발성 장기 부전을 동반한 백혈병에 걸려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현지시간 정오 12시 13분에 상하이에서 사망했다.

 

장례위원회에서 발행한 통지에 따르면,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사망으로 중국의 주요 기관과 언론 매체의 웹사이트가 모두 흑백으로 전환할 것을 공고했으며 또한, 천안문, 신화문, 인민대회당, 외교부, 홍콩, 마카오 각국 대사관에서는 국기를 조기 게양 해라는 공문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통상적인 관행에 따라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외국 정부와 정당 대표를 중국에 초청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