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안우진 국대 탈락에..추신수, 옹호발언 '논란'


지난 21일 미국 한인 라디오에 출연한 추신수(41·SSG)가 학폭 논란으로 국가대표에 발탁지 못한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소신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에서 추신수는 "(안우진이) 분명히 잘못한 게 있고 제3자 입장에서 들으면 너무 안타깝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이해가 안 되는 게 너무 많다. (안우진을) 감싸주기 보다는 용서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어렸을 때 (실수)를 해서 반성하고 벌을 받고 출전 금지를 당했는데도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불합리한 일을 겪는다면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며 "후배들이 잘못된 길을 하고 잘못된 곳에서 운동한다면 목소리를 내고 도움을 줘야하지만 지켜만 보고 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KBO 기술위원장인 조범현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안우진 제외에 대해 "선수 선발 시 대표팀의 상징성, 자부심, 책임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