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근로자의 고백 담은 `오리들`


‘오리들’은 저자가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시작했던 오일샌드 채굴 생활을 경험을 그린 책으로 노동과 외로움, 자본주의에 관해 이야기한다.

 

케이티는 열악한 근무 조건을 견뎌야 했고 가혹한 성차별과 성폭력을 겪었다.

 

오일샌드의 남성 노동자들이 여직원들의 외모를 품평하자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소용없었다.

 

오일샌드에서 벌어지는 추잡한 일을 캐묻는 기자에게 케이티는 침묵했지만, 그것은 개인의 침묵이 아니었다.

 

추천사 속 조문영 교수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형태만 다른 ‘오일샌드’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며 지독한 외로움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