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신청 폭증에…캐나다, 멕시코 국민 무비자 입국 취소
28일 CBC 방송은 캐나다 정부가 멕시코 여행객의 난민 신청 폭증에 대한 대책으로 멕시코 국민에게 허용하던 무비자 입국 시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국적자는 캐나다를 방문할 시 일정 요건을 갖추고 발급된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 방송은 새 조치가 29일 오후 11시 30분(동부 시각)을 기해 시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는 지난 2016년부터 멕시코 국민에게 무비자 방문을 허용, 입국 조건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멕시코에서 무비자로 입국한 후 난민 신청을 하는 멕시코 국민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난민 수용 정책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 캐나다 이민·난민국에 따르면 작년 캐나다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멕시코인이 2만 5천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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